KT ‘배낭형 이동기지국’ 개발 착수

KT가 주니코리아·이노넷과 휴대가능한 재난안전용 이동기지국 개발에 착수했다.

휴대형 이동기지국 개발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주관 ‘K-Global ICT 유망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KT 등 3사는 2년간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배낭 형태의 휴대형 이동기지국을 개발한다.

KT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휴대형 이동기지국을 개발한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배낭형 이동기지국 목업.
KT가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휴대형 이동기지국을 개발한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배낭형 이동기지국 목업.

KT는 “배낭형 이동기지국이 개발되면 개인이 휴대할 뿐만 아니라 별도 설치작업 없이 작동이 가능하다”며 “구호 요원이 장비를 휴대하고 출동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전송 구간은 LTE와 TV화이트스페이스(TVWS), 위성을 지원하는 3중화 방식으로 설계한다.

LTE 네트워크 환경이 파괴되더라도 TVWS 혹은 위성을 백업망으로 활용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송희경 KT 공공고객본부장은 “배낭형 이동기지국은 휴대성과 3중 백업망 등으로 재난안전망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신장비 유망 중소벤처와 협력을 강화, 재난안전통신 분야 글로벌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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