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시된 국산 준중형(배기량 1500~1700㏄) 세단의 디젤 및 가솔린 모델 간 경제성 분석 결과, 디젤 차량 경제성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는 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 디젤이 동급 가솔린 모델에 비해 1년 주행 시 260만원가량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에서 SM5 노바 디젤은 신차 가격이 2615만원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200만원 낮고 연간 소비되는 연료비도 131만원으로 가솔린 모델보다 약 60만원 적었다. 이번 조사는 1년 주행거리 1만5000㎞, 연료비는 이달 서울시 평균 유가(휘발유 1664.62원, 경유 1,445.43원)를 기준으로 했다.
기아자동차 ‘신형 K5’도 디젤(1.7ℓ)이 1.6ℓ 가솔린 모델 대비 1년 주행시 108만원 절약되고 5년 주행하면 340만원의 경제적 이득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2016 쏘나타’ 디젤 모델도 연비가 가솔린 대비 약 25% 향상돼 초기 구입비가 가솔린보다 85만원 높지만, 연간 연료비는 58만원 절약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기 구입가를 감안하더라도 5년 주행하면 경제적 이득이 20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교체 시기를 5년이라고 가정하면 현대차 2016 쏘나타는 205만원, 기아차 신형 K5는 340만원, 르노삼성차 SM5 노바는 500만원이 가솔린 모델보다 유지비가 저렴한 셈이다.
클린디젤마케팅연구소 관계자는 “국산 디젤 세단이 연비는 높아지고 배기가스는 줄어드는 기술 개선으로 연간 유지비에서도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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