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남편들 매표소 간 사이 '참변' "추락방지 구조물까지 뚫려..."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출처:/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출처:/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40·50대 여성 4명이 탄 승용차가 바다에 빠져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늘 25일 해경과 119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쯤 팽목항 앞바다에서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갑자기 돌진해 추락방지 구조물을 뚫고 선착장 인근 2∼3m 아래 바다로 추락하고 사고가 일어났다.

탑승자 1명은 차량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와 인근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반면 차량 내에 있던 나머지 3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돼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이들은 부부 동반으로 진도로 내려와 관매도행 여객선을 기다리던 중이었고, 남편들이 매표소에 가있는 사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생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추락방지 구조물까지 뚫다니..." "진도 팽목항서 승용차 추락, 남편분들 마음은 어떨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윤지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