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업계 눈길이 이번 주 중국에 쏠린다. 중국 상해에서 29일부터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에 한국 업체들이 게임을 출품하고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방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산업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5’ 기간 중 한국기업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엠게임, 소프톤 엔터테인먼트, 게임어스 등 35개 국내 게임기업이 참가한다.
‘차이나조이 2015’와 같은 기간에 운영하는 ‘게임문화홍보관’에서는 이트라이브 ‘라바익스트림’ 마상소프트 ‘출조낚시왕’ 등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 20여 편을 전시한다.
대형기업들도 차이나조이를 통해 중국시장을 두드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현지파트너 스네일디지털과 협력해 모바일게임 ‘더소울’을 주제로 한 단독부스를 연다.
유영욱 NHN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은 "중국 시장 공략 최접전지가 될 차이나조이에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넷이즈와 모바일게임 ‘레이븐’ 중국 서비스를 계약한 넷마블 역시 이 게임을 ‘차이나조이 2015’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등 회사 경영진 40여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원사격을 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텐센트, 세기천성, 창유 등 중국 대표 게임기업들을 포함해 세계 30개국 700여개 기업, 3500개 게임이 참가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다.
올해 B2C 일반 전시관 25만명, B2B 비즈니스 관련 업계 관계자 약 5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만 놓고 보면 세계 최대 게임쇼다. 주최 측은 올해 두 개 신규전시장을 추가하는 등 매년 몸집을 키웠다. 올해는 700여개 참여업체 중 약 200개 회사가 중국 외 지역에서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게임쇼로 위상을 갖춰가는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리나라 참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을 진행하도록 사전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한편, 참가업체 상세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 디렉토리북을 행사 전 배포했다.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을 위해 부스별로 중국어 통역 전담인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최신 시장정보 제공, 사전 비즈매칭 진행 등 우리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행사 후에도 참가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