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중국으로! 국내 기업 이번 주 차이나조이행 러시

한국 게임업계 눈길이 이번 주 중국에 쏠린다. 중국 상해에서 29일부터 열리는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에 한국 업체들이 게임을 출품하고 주요 경영진들이 직접 방문한다.

차이나조이 2011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즐기는 중국 관람객 모습
차이나조이 2011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즐기는 중국 관람객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산업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5’ 기간 중 한국기업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엠게임, 소프톤 엔터테인먼트, 게임어스 등 35개 국내 게임기업이 참가한다.

‘차이나조이 2015’와 같은 기간에 운영하는 ‘게임문화홍보관’에서는 이트라이브 ‘라바익스트림’ 마상소프트 ‘출조낚시왕’ 등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 20여 편을 전시한다.

대형기업들도 차이나조이를 통해 중국시장을 두드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현지파트너 스네일디지털과 협력해 모바일게임 ‘더소울’을 주제로 한 단독부스를 연다.

유영욱 NHN엔터테인먼트 사업부장은 "중국 시장 공략 최접전지가 될 차이나조이에서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넷이즈와 모바일게임 ‘레이븐’ 중국 서비스를 계약한 넷마블 역시 이 게임을 ‘차이나조이 2015’를 통해 현지에 처음 공개한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등 회사 경영진 40여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원사격을 한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텐센트, 세기천성, 창유 등 중국 대표 게임기업들을 포함해 세계 30개국 700여개 기업, 3500개 게임이 참가하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게임박람회다.

올해 B2C 일반 전시관 25만명, B2B 비즈니스 관련 업계 관계자 약 5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만 놓고 보면 세계 최대 게임쇼다. 주최 측은 올해 두 개 신규전시장을 추가하는 등 매년 몸집을 키웠다. 올해는 700여개 참여업체 중 약 200개 회사가 중국 외 지역에서 참가하는 등 글로벌 게임쇼로 위상을 갖춰가는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우리나라 참가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을 진행하도록 사전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한편, 참가업체 상세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 디렉토리북을 행사 전 배포했다. 현장에서 원활한 상담을 위해 부스별로 중국어 통역 전담인원도 배치할 예정이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최신 시장정보 제공, 사전 비즈매칭 진행 등 우리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행사 후에도 참가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