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지난달 내수 8210대, 수출 3604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181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지만, 수출은 37.9% 감소했다.
7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는 5만362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 이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두 달 연속 8000대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 티볼리는 디젤 모델 가세로 월 계약 물량 8000여대를 넘어서는 등 올 들어 월 최대 판매인 4011대를 기록했다. 티볼리는 누적 기준 3만3003대로 6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쌍용차 측은 유럽 등 글로벌 전략 지역에 티볼리 디젤 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론칭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 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식 대표는 “가솔린과 함께 디젤 모델도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티볼리 판매가 3만대를 돌파했다”며 “임금협상 6년 연속 무분규 타결 등 안정된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생산물량 확대로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