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오픈플로 인증’을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국제 개방형 소프트웨어정의 네트워킹(SDN) 표준단체 개방형네트워킹재단으로부터 오픈플로 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픈플로 인증은 개방형 네트워킹 스위치 규격의 특성을 시험하는 인증으로, 현재 공인 시험기관은 미국 IOL 등 4개 국가 6개 기관에 불과하다.
ETRI는 SDN 기술개발 플랫폼부터 국제인증까지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미래부는 정보통신연구기반구축 사업 세부과제로 공식 시험기관 지정을 추진했다.
미래부는 ETRI의 시험기관 지정이 국내 네트워크 시험과 분석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개했다. SDN 연구개발 결과물 조기 상용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외 인증 대비 약 10% 비용으로 국내 인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관련 업체 비용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부는 연간 14억원가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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