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리노랩, 다보스포럼서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 선정

안과질환 전문 바이오기업 아벨리노랩(대표 이진)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 2016’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매년 각 분야에서 기술 혁신기업을 선정해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발표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지난해 카카오에 이어 두 번째며, 올해 선정된 기업 중에서는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다보스포럼에서 테크놀로지 파이어니어로 선정된 기업으로는 구글(2002), 트위터(2010), 드롭박스(2012) 등이 있다.

아벨리노랩은 빠르고 정확한 각막이상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한국, 일본, 미국, 중국에 글로벌 법인을 두고, 9개의 연구실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이탈리아, 터키 등 9개국과 각막이상증 진단법 계약을 체결하고 검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 7개 지역 1400여개 안과검사센터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7개주에서 약 20개의 라식클리닉과 서비스하고 있다.

이진 아벨리노랩 회장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돼 기술선도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안과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시작으로 진단을 넘어 안과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연계를 통해 전 과정에 걸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