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1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그래픽(CG) 전시회 ‘시그라프 2015(Siggraph 2015 Exhibition)’에 4년 연속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시그라프는 1974년부터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CG 콘퍼런스다. 매년 2만명 이상 시각특수효과(VFX)〃CG〃게임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직접 계약도 체결한다. 디즈니 스튜디오 ‘겨울왕국’에 사용된 눈 그래픽 기술(Snow Simulation) 등 CG 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에프엑스기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공동부스(Korea CT)에 증강현실 기반 3차원(3D) 가상 피팅 솔루션 ‘에프엑스미러(FXMirror)’를 전시한다. 한국공동부스는 국내 우수한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국내 기업 공동 전시관이다. 에프엑스기어는 LA지역 패션업체와 디지털 사이니지 업체를 초청해 에프엑스미러를 시연한다.
에프엑스기어는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FXHair)’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한다. 에프엑스헤어는 영화나 애니메이션 제작 시 머리카락과 털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소프트웨어(SW)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물결과 곱슬 형태 헤어 시뮬레이션을 지원해 더욱 자연스럽고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응용 기술을 통한 사업다각화로 4년 연속 시그라프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에프엑스헤어·에프엑스미러 등 원천 기술 기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에프엑스기어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