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는 기아자동차 레저용 차량(RV) 판매 40%를 차지하는 중형 SUV 대표 모델이다. 올 7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 쏘렌토는 기아차 실적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아차는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동결한 ‘2016 쏘렌토’를 출시해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16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고급감을 강화하고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8개 트림 중 두 개 트림을 제외한 모든 트림 가격을 동결해 경제성과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2016 쏘렌토는 ‘LED 포그램프’를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해 일몰시 운전자 시야를 개선하고 세련된 전면 디자인으로 단장했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도 국산 SUV 최초로 적용해 운전석에서 조수석 위치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쏘렌토는 53%의 초고장력 강판과 대형 플로어 언더커버로 동급 최고 수준 차체 안전성을 자랑한다. 2016 쏘렌토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 탑재하고,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과 같은 첨단 안전사양도 강화했다.
기아차는 주력 트림인 2.0 디젤 프레스티지를 포함해 대다수 트림 가격을 동결했다. 가격이 인상되는 △2.0 노블레스 △2.2 노블레스 트림도 어드밴스드 에어백,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등을 기본 탑재하면서도 가격 인상폭을 15만원으로 최소화했다. 기본 트림 2.0 디럭스와 2.0 럭셔리는 기존 모델에서 없어지는 사양 없이 어드밴스드 에어백과 코너링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가격은 동결해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중형 SUV 최대 차체 크기와 최고 수준 차체 안전성을 무기로 올 상반기 SUV 최다 판매 모델로 자리잡으며 카니발과 함께 국내 RV 열풍을 이끌고 있다”며 “2016 쏘렌토는 한층 강화된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SUV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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