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2015, 경제적 가치 5500억원···전년보다 2배 ↑

CJ그룹의 한류 컨벤션 ‘케이콘(KCON) 2015 USA’가 지난 8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일본을 시작으로 7월 LA, 뉴욕에서 열린 케이콘에는 9만여명이 찾았다.

케이콘 2015, 경제적 가치 5500억원···전년보다 2배 ↑

CJ그룹은 케이콘 2015 경제적 가치를 약 5500억원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28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현대자동차(아반떼) 약 4만대, 삼성전자(갤럭시S5) 약 92만대 수출액과 비슷한 수치다.

CJ그룹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와 호감 형성을 통해 한국 기업 제품 수출 증가 효과를 4514억원, 한국을 찾게 되는 관광객으로 인한 관광 유발 효과를 584억원으로 추정했다.

NBC, CBS, LA타임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세계 150개 이상의 미디어 노출 효과가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콘 2015는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국내 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일조했다.

CJ그룹은 일본 행사에 41개 중소기업을, LA 행사에 40개 중소기업을 초청하는 등 80여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전시부스와 편도운송료는 물론이고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일본 행사에 참여한 기업 중 95% 이상이 재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케이콘 가치는 실질적 계약체결 성과 이상”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콘 2015 USA를 총괄한 신형관 CJ E&M 상무는 “지난 2012년 시작된 케이콤이 세계 최대 규모 한류 컨벤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류를 매개로 한국 음식, 화장품, 관광 등 관련 산업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며 한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