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이준기에게 멱살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1회에서는 김성열(이준기)이 이윤(최창민)과 서로의 진심을 숨긴 채 대립구도를 세웠다. 성열은 흡혈귀 귀(이수혁)을 없앨 세가지 비책 중 하나인 세손 이윤의 결심을 기다리다가 흡혈귀 사냥꾼 백인호(한정수)로 인해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열은 윤에게 "저하께서는 끝내 화양각에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며 "의지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귀가 보내서 오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발끈한 윤은 "진이를 데리러 왔네. 자네가 붙잡고 있는 서진 말일세"라며 "서정도 박사를 죽인 흡혈귀가 여기 산다더니. 그게 너였구나"라고 몰아 부쳤다.
화를 억누르고 성열은 "서정도 나리를 죽게 한 건 제가 아니라 귀 그자입니다. 저는 이미 놈에게 물린 그를"이라며 해명하려 했지만, 윤은 "역시 흡혈귀 따위를 믿는 것이 아니었다"며 진심을 왜곡했다.
성열은 억누르던 분노를 참지 못하고 흡혈귀의 본성을 드러냈지만, 자신을 제어하며 "나는 사람의 마음을 가졌소. 내가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 어떤 고통을 견뎌왔는지 당신은 절대 짐작조차 못할 것이오"라며 절규했다.
한편 심창민이 출연하는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