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메르스 사태 등 예기치 못한 악재에도 불구,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화장품 계열사의 지속적인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5년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1조 413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2436억원으로 41.4%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주요 부문의 매출 성과를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 에스트라,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사업회사가 1조 3721억원(+20.9%), 아모레퍼시픽그룹,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장원산업 등 생산자회사가 410억원(-1.9%)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실적공시 요약 (K-IFRS 연결)
아모레퍼시픽, 매출 1조 1954억(+23.7%), 영업이익 2081억(+37.7%)
아모레퍼시픽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1조 1954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2081억원을 달성했다.
주요 부문의 매출 성장세를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19.5% 성장한 8059억원, 국내 Mass 사업과 설록 사업은 9.9% 성장한 1118억원, 해외 사업은 45.9% 성장한 2777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방판, 백화점, 면세 등 주요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럭셔리 사업(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 / 방문판매, 백화점, 면세경로 등)
방판 채널은 카운셀러 역량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
백화점 채널은 설화수, 헤라 등 주요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채널 리더십을 강화했다. 특히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등 대표상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며 국내 백화점 판매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면세 채널은 글로벌 확장, 온라인 강화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프리미엄 사업(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 아리따움, 디지털 등)
아리따움 채널은 모바일 쇼핑 환경 구축, 옴니채널 파일럿 매장 런칭 등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디지털 채널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 구축에 노력과 투자를 강화해가고 있다.
Mass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견고한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설록 사업은 브랜드 강화를 위해 유통 채널 재정비와 제품 유형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Mass 사업(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 할인점 등)은 기능성 유형 판매 호조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면세점, 편의점 등 신규 채널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설록 사업은 백화점, 티하우스, 오설록닷컴 등 주력 채널에서의 소매 역량 강화와 고부가가치 상품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유통 채널 재정비를 통해 질적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과 아세안 등 성장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중국과 아시아 등 성장 시장은 52.8% 성장한 249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아이오페, 려 등 신규 브랜드 출시를 통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설화수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미디어 노출을 확대하고 럭셔리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그린티 라인, 한란 라인 등 주력 상품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 이니스프리를 비롯, 라네즈 등 K-Beauty 리딩 브랜드가 차별화된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그외 아시아 시장에서도 고도화된 마케팅 활동과 출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매력을 확산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태국 진출과 기 진출 국가에서의 출점 확대에 힘입어 아세안 지역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성숙 시장은 9.2% 감소한 3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블루밍데일 백화점, 아닉구딸 플래그쉽 매장 등 유통 채널 확장과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강화했다.
프랑스는 내수 소비 위축과 유로화 약세 등의 악재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관리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일본은 유통망 재정비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에뛰드 기존점 판매 증가와 디지털 채널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축소됐다.
이니스프리, 매출 1465억(+27%), 영업이익 303억(+52%)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세럼, 화산송이 팩, 쿠션 등 주요 히트상품의 판매 호조와 신규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에뛰드, 매출 644억(-7%), 영업이익 –1억(영업이익 적자전환)
브랜드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채널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에뛰드는 점포수 감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매장 환경 개선과 제품 패키지 업그레이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동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투자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에스쁘아, 매출 68억(+9%), 영업이익 –9억(영업손실 축소)
에스쁘아는 면세 채널 판매 확대와 견고한 기존점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 매출 288억(+2%), 영업이익 6억(+19%)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는 클레비엘, 아테필, 아토베리어 등 주요 메디컬 뷰티 브랜드가 두 자릿수의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 156억(+17%), 영업이익 39억(+27%)
아모스프로페셔널은 거래점 확대와 면세 채널 고성장을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특히 양모, 펌제, 정발 등 주요 부문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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