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북한 대남 도발 조작설 관련 게시글 13건을 심의해 삭제,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시정요구 대상은 △북한군의 목함지뢰 도발이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의 자작극이라는 게시글 △미국이 군사작전권을 가져갔다는 게시글 △북한군 포격이 청와대와 국방부 음모라는 게시글 등이다.
해당 게시글은 명백한 허위에 해당되거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는 내용으로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이 규정하는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됐다. 방심위는 앞으로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괴담성 정보에 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