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사물인터넷(IoT) 아이디어 발굴과 IoT 시장 개척, 글로벌 시장 주도권 선점을 목표로 개방형 IoT 사업협력 연합체를 발족했다.
KT는 25일 경기도 판교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에서 삼성전자, 노키아, 차이나모바일 등 100여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기가 IoT 얼라이언스(Alliance)’ 출범식을 가졌다.
기가 IoT 얼라이언스는 IoT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한다. 참여를 결정한 국내외 기업 외에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개발자·기업 참여가 가능하다.
KT는 참신한 IoT 사업·서비스 발굴과 지원, 건전한 IoT 생태계 구현을 위해 400㎡ 규모 ‘기가 IoT 사업협력센터’와 ‘KT-노키아 IoT 랩’ 등 오프라인 공간과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IoT Makers), ‘기가 IoT 포털’ 등을 개방한다.
특히 IoT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삼성전자 IoT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아틱’과 연계,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미래부와도 연계해 각종 시설은 물론이고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K-글로벌 커넥트 판교’ 등 정부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KT는 스마트카와 에너지 등 산업·공공 IoT 시장을 타깃으로 올해 말까지 10개, 내년까지 100개 IoT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IoT 사업화를 위한 지원 외에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IoT 콘테스트를 연 2회 개최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IoT 콘테스트에 이어 4분기에는 IoT Makers를 활용한 IoT 해카톤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전무)은 “단말과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IoT 사업 활성화를 위해 GiGA IoT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게 됐다”며 “다양한 IoT 전문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IoT 성공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