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Salim Group)’과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 인수에 대한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제휴 조인식에는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살림그룹의 주삭(Jusak Kertowidjojo) 인도모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의 50%+1주를 획득해 경영권을 행사하며, 대표이사 선임권도 갖게 된다. 스와달마 파이낸스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 살림그룹의 MFC(Multi Financing Company)로, 법인 대상 할부, 리스 사업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9월 중 금융위원회 해외투자 신고 및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통과한 후 11월 초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스와달마 파이낸스의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개인 대상 할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현지 금융감독당국의 사업 인가를 획득해 신용카드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국내 전업카드사 최초의 해외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 사업이 된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살림그룹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합작법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전업카드사 중 최초의 해외 신용카드 사업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