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이동통신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 가입자 통계도 집계한다. 종전에는 이통 번호이동 가입자 통계만을 집계했다.
미래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자의 통계보고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미래부는 개정 고시에 이동통신사업자가 매월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이동전화 가입유형별 현황에 기존 번호이동 외에 신규 가입과 기기변경 항목을 추가했다. 이동통신 시장 변화를 반영, 정확한 통계를 확인하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시행 이후 시장 패러다임이 기존 번호이동에서 기기변경으로 전환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사업자는 이달부터 번호이동은 물론 신규가입, 기기변경 가입자 통계치(8월)를 미래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용도별 이동통신 가입자 항목에 사물인터넷(IoT)을 추가했다.
세부 항목은 △차량관제 기기 △원격관제 기기 △무선결제 기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기타 기기(통신사 설비관리용)다.
미래부가 IoT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시장의 수요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