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 사도
소지섭 사도 출연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지섭은 `사도`에서 정조로 특별 출연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지섭은 "분량에 상관없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가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다시 만나고 싶다"며 `사도`에 특별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사도`를 설명하는 데 정조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라고 밝혔으며, "그간 역사 속 비운의 인물로 그려진 사도세자를 아버지 영조와 그리고 그의 아들 정조에 이르는 조선왕조 3대에 걸친 인과관계를 통해 재조명하고 싶었다"며 정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표했다.
그는 소지섭의 캐스팅에 대해 "정조가 등장하는 장면은 단 세 씬에 불과하지만, 캐릭터가 영화 속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소지섭을 캐스팅하기 위해 그야말로 삼고초려 했는데, 그가 고민 끝에 노개런티로 출연할 의사를 전했다. 소지섭은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한 것은 물론, 촬영 현장에서도 단 1초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던 좋은 배우이자 좋은 사람"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사도`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진지희, 박소담, 그리고 소지섭이 가세했고 `소원`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정혜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