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태풍, 홍수 피해 주민들 떠내려가는 집 지붕 위에서 애타게 구조 요청 '17만 명 피해'

일본홍수
 출처:/YTN
일본홍수 출처:/YTN

일본태풍

18호 태풍 아타우의 영향으로 일본에 홍수·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다수 매체는 태풍 아타우가 몰고 온 폭우로 인해 발생한 홍수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수도 도쿄 인근 이바라키 현과 도치기 현에는 이틀 동안 6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일본 홍수로 인해 땅과 강의 구분이 어려우며, 거센 물살에 집이 통째로 떠내려가기도 했다.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지붕 위에 올라와 애타게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일본 소방청에 따르면 18호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는 9일 이후 일본 전국에 총 17만 명, 건물 파손과 침수는 375채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상청은 후쿠시마현과 사이타마 현, 지바 현 등의 일부 지역에도 특별경보를 내릴 만큼 큰비가 내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1일 동부지역에 폭우가 또 한번 예고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