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 면세점 선정 심사의원 공개 반대의견 “심사위원 명단 공개는 (금융위)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낙회 관세청장
 출처:/한국면세점협회
김낙회 관세청장 출처:/한국면세점협회

김낙회 관세청장

김낙회 관세청장이 시내 면세점 선정 관련 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시내 면세점 선정 관련 정보 유출 논란은 지난 7월 10일 관세청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HDC호텔신라와 한화갤러리아를 선정한 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김낙회 관세청장은 18일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정보가 사전에 유출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선정과 관련해 정보가 사전 유출됐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지만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진 않는다”며 “(한화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7월 10일 오전 10시50분엔 (선정) 결과를 수집 중이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정보가 유출되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시내 면세점 선정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박영선 새청지민주연합 의원은 “사후적이라도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재위) 위원장이 정리를 해 달라”고 발언했다. 김 청장은 이에 대해 “심사위원 명단 공개는 (금융위)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