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실리콘 신소재와 컴퓨터 아키텍처, 환경 오염물질 발생을 사전에 억제하는 청색기술, 돌돌 말리는 TV나 지갑에 들어가는 컴퓨터를 만드는 유기소재, 다양한 인체인증기술 등이 2035년 우리 미래 먹거리가 될 도전기술로 뽑혔다.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오영호)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20년 후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2035년, 대한민국 미래 도전기술 20선’을 24일 발표했다.
공학한림원은 미래 도전기술을 선정하기 위해 미래사회 5대 메가트렌드로 △성장하는 사회 △스마트한 사회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사회 △안전한 사회를 설정했다. 국내외 미래 자료 분석과 우리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군과의 연계성 등을 검토해 후보기술 40개를 선별했다.
5대 메가트렌드별 선정 기술을 보면 성장하는 사회 실현 기술로는 무인항공기, 포스트 실리콘, 디스플레이, 서비스 로봇, 유기소재가 뽑혔다. 스마트한 사회 실현 기술로는 미래 자동차, 스마트도시, 입는 기술, 정보통신 네트워크, 데이터 솔루션이 선정됐으며 건강한 사회 실현 기술로는 분자진단, 사이버 헬스케어, 맞춤형 제약, 맞춤형 치료기술이 뽑혔다.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기술은 온실가스저감, 원자로, 신재생 에너지, 스마트그리드가, 안전한 사회 실현 기술로는 식량안보기술과 인체인증기술이 선정됐다.
오영호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 도전기술 선정연구는 공학계 리더들이 바라본 20년 후 한국의 미래 먹거리 기술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우리나라가 집중해야 할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