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빅데이터 기반 무선 네트워크 설계 시스템 ‘MOIRA (Multi-network Optimization & Intelligence & Revolutionary Analysis system)’를 도입했다.
‘MOIRA’는 기지국 한 국소를 관리 기준으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전국을 ‘20mX20m’ 크기 격자 형태로 나눠서 관리하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약 2억 5000만개 격자에서 무선환경 품질 정보는 물론 데이터 트래픽, 시스템 품질 등 하루 23억개에 달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MOIRA’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SK텔레콤은 수집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세밀하고 정교하게 네트워크를 설계·관리, 고객에게 최고·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IRA’ 도입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무선 네트워크 분석과 설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와이파이 등을 통한 위치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건물 내 품질 분석을 통해 실외뿐만 아니라 빌딩이나 각종 건축물 등 실내 품질까지 관리와 예측도 가능해진다.
최승원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MOIRA’ 도입으로 설계부터 운용, 품질관리에 이르는 SK텔레콤의 네트워크 전반의 품질 수준이 한 차원 높아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