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치하이킹 노홍철, 길바닥 출신답게 다시 길바닥으로.. 계단에서 노숙

히치하이킹 노홍철
 출처:/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캡처
히치하이킹 노홍철 출처:/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방송 캡처

히치하이킹 노홍철

히치하이킹 노홍철의 안쓰러운 노숙 장면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7일 방송한 MBC 추석특집 예능프로그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는 방송인 노홍철, 여행작가 태원준, 대학생 이동욱, 모델 겸 배우 송원석, 스트리트 아티스트 료니가 20일간의 유럽 여행을 떠났다.

1인당 18만원이라는 적은 돈을 갖고 유럽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3시간 동안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고 화장실에서 수돗물을 마시는 등 고된 여정을 펼쳐나갔다.

히치하이킹에 나선 노홍철과 료니는 차를 얻어 타고도 8km를 더 걸은 끝에 10시간 만에 잉여들과 다시 만났다.

하지만 한명당 18유로(약 2만3000원)의 숙박비가 든다는 말에 노홍철은 "료니랑 나는 가방만 놓고 근처에 있겠다. 우리가 원해서 하는 거다"라며 계단에서 숙박하기로 결정했다.

노홍철은 호스텔 계단에 침낭을 깔고 누워 "바닥이 온돌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말했지만 다음날 아침 동료들에게 노숙의 고충을 토로했다.

노홍철은 "계단에는 새벽 4시니까 사람들이 안 다닐 줄 알고 잤는데 사람들 다녔다. 미친 사람이라고 수군수군 하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노홍철의 음주 사고 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지난 27일과 28일 2부작으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