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선도하는 창조 한국 실현’을 비전으로 ‘K-ICT 전략’을 발표했다.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9조원을 투자, ICT 성장률 8% 지속, ICT 생산 240조원, 수출 210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부는 ICT 산업 체질 개선, ICT 융합 투자, 글로벌 협력 강화, 5세대(5G) 이동통신·사물인터넷 등 9대 전략 산업 육성 등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K-ICT 전략은 ICT 산업 미래전략일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성장 견인차이자 궁극적으로 창조 한국 실현을 위한 신호탄이다. K-ICT 전략 성패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ICT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과 국가 경쟁력 우위 지속을 목적으로 ICT 산업전망 콘퍼런스를 매년 개최했다.
올해도 5일과 6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16 ICT산업 전망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ICT 혁신과 도전을 통한 창조한국 실현’을 주제로 하는 ‘2016 ICT산업 전망 콘퍼런스’는 어느 해보다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창조 한국 핵심이 될 K -ICT 전략 실현을 위한 ICT산업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K-ICT 전략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 ICT산업 전망 콘퍼런스는 세계적으로 ICT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어낸 전문가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가 대거 참석, ICT산업·비즈니스 현장 생생한 정보와 최신 동향을 논의·공유한다.
오는 2020년까지 ICT산업 중장기 전망을 중심으로 창조적인 미래 설계 방향성을 타진하는 기회로 손색 없을 전망이다.
5일에는 ICT산업 메가트렌드와 글로벌 ICT 산업 발전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ICT산업 중장기 전망(2016~2020) △ICT 미래 △ICT 혁신을 주제로 국내외 최고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된다.
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은 ‘ICT산업 중장기 전망(2016~2020)’을 발표한다.
이어 ICT 미래를 주제로 스테판 이바라키 국제 정보처리학회 연합(IFIP)위원, 김철승 KT 상무, 나미르 아나니 캐나다 정보통신기술위원회(ICTC) 대표가 강연한다.
이바라키 위원은 ICT에 의한 메가트렌드가 변화시킬 우리 삶과 이러한 변화에 따른 대처방안 솔루션을 제시하고, 아나니 대표는 사물인터넷 발전에 따른 지식재산권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연구개발(R&D) 자율권한 부여를 제시하며 글로벌 선진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ICT 혁신을 주제로 하는 세션에서는 앤디 로셸 존스 가트너 부사장, 조 마크리 AMD 부사장, 조성배 연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선다.
로셸 존스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가 기업 성장, 투자 그리고 효율성 증진에 어떠한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2016년 10대 기술 전망’을 예측한다.
마크리 AMD 부사장은 ‘스마트 기기의 기술적 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재와 미래에 ICT가 스마트 디바이스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둘째 날인 6일에는 2016년 국내 ICT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놓고 ICT 분야별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ICT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가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SW·IoT산업 전망 등 6개 주제로 분야별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민병수 NIPA 전략기획단장과 이형수 KETI 융합산업연구본부장, 김정언 KISDI ICT 산업연구실장, 손경호 KISA 보안사업단장, 이효은 IITP 기술정책단장, 이광희 ETRI 산업전략연구부장이 좌장으로 SW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SW·IoT 산업 전망, ICT 융합비즈니스 동향, ICT 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 정보보호산업 발전 방안, 2016 ICT산업 전망, ICT 발전 전망 등 총 6개 세션을 진행한다.
최윤석 한국오라클 전무는 ‘글로벌 IoT마켓 트렌드에 따른 비즈니스 가치 창출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시장의 최신 사례를 살펴보고 보다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홍승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산업분석 팀장은 ‘2016년 10대 이슈’를 발표하며, 2015년 ICT 관련 이슈 점검하는 동시에 2016년 이슈를 예측하고 국내외 ICT산업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상홍 센터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그리스 사태 등 세계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던 ICT 산업 역동성과 활력이 재차 절실한 시기”라며 `콘퍼런스가 ICT산업이 신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 주역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6 ICT산업 전망 콘퍼런스는 미래부 주최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전자부품연구원(KETI)·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한다.
약 60개 회원국 정보통신 전문가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제23회 세계 컴퓨터 총회(WCC 2015)’와 연계 진행된다.
지난달 25일까지 2016 ICT산업 전망 콘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마무리했지만 행사기간 중 현장등록도 가능하도록 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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