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T, 삼성전자, 구글, 시스코 등 주요 ICT 기업도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미국 국무부는 7일과 8일 이틀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제2차 한·미 ICT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과 세풀베다 국무부 ICT 대사가 양국 수석대표를 맡았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2013년 11월 워싱턴에서 열린 1차 포럼 이후 2년간 협력성과를 기반으로 양국 ICT 정책과 미래유망기술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 양국은 △클라우드 컴퓨팅 등 인터넷 서비스 확산 △사이버보안· 프라이버시 △글로벌 ICT 환경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미래 유망기술분야 협력 △세계전파통신회의(WRC-15), 세계전기통신표준화회의(WTSA-16) 등 국제기구 협력 △브로드밴드 ·주파수 정책 등 양국의 포괄적 ICT 정책 협력 방안을 타진한다.
한미 양국은 사물인터넷(IoT) 정책을 공유하고 국내 IoT 기업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첨단 ICT 기반 도시서비스를 실증하는 ‘스마트시티 국제 공동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도 교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ICT 환경에서 한미 양국이 사이버 공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 ICT 환경변화를 예측하고 발전적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