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모바일 앱 플랫폼으로 통합 개발 환경 지원한다

레드햇이 기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을 위해 통합 플랫폼 전략을 내세웠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맞춘 오픈소스 커뮤니티 지원을 강화한다.

브라이언 체 레드햇클라우드 제품 전략 부문 총괄 매니저가 6일 `레드햇 포럼 2015`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과 오픈소스 기술을 소개했다.
브라이언 체 레드햇클라우드 제품 전략 부문 총괄 매니저가 6일 `레드햇 포럼 2015`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과 오픈소스 기술을 소개했다.

한국레드햇은 6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레드햇 포럼 2015’을 열고 오픈소스 최신기술과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브라이언 체 레드햇 클라우드제품전략부문총괄 매니저는 “기업은 모바일을 통해 고객과 접점을 찾을 것”이라며 “레드햇은 기업이 통합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한번만 개발하면 iOS·안드로이드·윈도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업계에 알려진 삼성전자와 협력이 대표 사례다. 지난 6월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레드햇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기반 앱 플랫폼에 레드햇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며 “향후 삼성전자 오픈소스 앱 개발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드햇은 미국 의료기관에 의사와 환자를 위한 통합 앱 개발 환경을 구축하는 등 모바일 앱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와 IoT사업도 집중한다. 체 매니저는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로 전환시키는 것이 IoT”라며 “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철도회사연합(미티올컴)은 스마트기차·역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레드햇 솔루션을 적용했다. 기차와 역 간 센서를 설치해 통신하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체 매니저는 “오픈소스 기술 수요도 있지만 기차 사고 발생 시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높은 서비스 수준도 요구했다”며 “미티올컴이 레드햇과 협력해 시스템 안정성 99.9% 달성과 함께 기차 운영시스템, 스마트 분석 기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레드햇은 미티올컴과 같은 IoT사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함재경 한국레드햇 대표는 “향후 어떤 환경에서도 앱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레드햇은 물리·가상화·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통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컨테이너 등 오픈소스 기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