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냉동창고는 식품 물류의 핵심이다. 각종 제철 과일과 채소, 육류, 그리고 냉동참치 등 고급 수산물을 대량으로 보관하는데, 보관되는 식품 양은 보통 수억을 호가한다.
따라서 냉동창고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기의 신뢰성이다. 냉동창고가 단 한 번만 고장 난다 해도, 보관 중이던 식품을 전부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시간이 곧 생명인 물류업계에서 대량의 식품을 이런 이유로 옮기는 일만으로도 시간과 비용 낭비가 만만치 않은데, 이 과정에서 식품 상태가 나빠지기라도 하면 더욱 낭패다.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도록, 극저온 냉동기 제조사 세일유프리저(www.seilufreezer.co.kr
, 대표 정준영)에서 신형 초저온 냉동창고 ‘Smart Twin System’을 출시했다.
스마트 트윈 시스템의 강점은, 기존 2원냉동 방식 냉동창고와 달리, 압축기 2대 중 1대가 고장 나도 나머지 1대가 냉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준다는 것이다. 스마트 트윈 시스템에는 ‘단단압축방식’이 적용되어, 압축기 1대 당 독립적인 냉기 공급 라인이 있다. 압축기 2대가 모두 가동되면 영하 50~60도로 음식을 보관하고, 한 대가 고장 날 경우라도 나머지 한 대가 냉동창고 안 기온을 영하 40~45도로 유지해준다. 이 동안에, 고장 난 압축기를 수리하면 된다. 음식을 따로 옮길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품 개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값비싼 음식이 냉동창고 시스템 고장으로 상할까 노심초사하는 물류업자들에게 이번 신제품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최고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 항시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만 하는 냉동참치 유통업자들에게 스마트 트윈 시스템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