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 리더들 "끊임없는 혁신으로 신성장 기회 잡자" 한목소리

국내 전자·IT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끊임없는 혁신으로 전자·IT산업을 고도화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14일 국내 최대 전자·IT 전시회 ‘한국전자산업대전 2015’에서 업계 리더들은 현재 우리 산업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지만 연구개발(R&D)과 제조 혁신 등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추가 성장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삼성전자 부회장)은 “우리 전자산업은 세계 1위 반도체와 스마트폰, 가전기술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하며 주력 제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IoT 기반 플랫폼 공동 활용과 대·중소기업 간 협업생태계 구축은 IT 융합과 신산업 촉진 성공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IT 리더들 "끊임없는 혁신으로 신성장 기회 잡자" 한목소리

그는 “전자분야에서 새 성공스토리를 늘려가면서 우리나라 전자 신산업이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우리 기업이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기술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IT 리더들 "끊임없는 혁신으로 신성장 기회 잡자" 한목소리

그는 “유가하락과 세계시장 수요부진이 계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많아졌다”며 “지금 위기에 대응하려면 우리 전자·IT 산업인 모두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고부가가치 첨단제품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IT와 자동차·조선·섬유 등 주력산업과의 융합과 웨어러블 등 신개념 IT융합 제품으로 성장을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도 기술 우위를 통한 위기대응을 역설했다. 박 대표는 “반도체 시황이 예전처럼 가격 급변은 없지만 시장 성장성은 분명한 정체기”라며 “20나노 D램, 차세대 3D 낸드플래시 등 우리 강점을 더 극대화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현재 약한 비메모리 분야 기술력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해서 사업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IT 리더들 "끊임없는 혁신으로 신성장 기회 잡자" 한목소리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품질과 생산성 혁신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중국의 빠른 성장세를 보면 두렵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우리 전자IT산업 품질과 생산성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함께 스마트 공정 확보 등 혁신에 더 매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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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