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삼성전자 사장이 14일 ‘제10회 전자·IT의 날’ 유공자 포상에서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자·IT의 날은 2005년 전자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매년 10월 열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일에 맞춰 전자·IT산업 발전 유공자를 포상한다.
김종호 사장은 부품·소재 분야 최첨단 제조공법 대표 전문가로 손꼽힌다. 연구개발과 끊임없는 품질혁신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TV 등을 세계 1위 사업으로 성장시켜 한국 전자·IT산업 발전과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그는 “전자·IT산업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중소·중견 기업체에 삼성전자의 축적된 제조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희종 유닉스 대표는 열교환공조기술과 생활가전제품 제조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장희 동부대우전자 이장희 부사장은 전자IT 분야 엔지니어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가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최인규 유주티엔씨 대표, 김신태 남성 상무, 정길호 LG전자 부장, 박정실 하이브시스템 대표, 조준희 이노시물레이션 대표 5명이 받았다. 최인규 대표는 전화기와 평판 디스플레이 등 제조기반 기술 개발에 공헌했다. 또 매년 총 직원 수 20%에 해당하는 고용창출도 지속하며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국무총리 표창은 류영렬 알파스캔디스플레이 대표 등 5명이 수상자다. 류 대표는 20여년간 기술개발과 고객서비스로 국내시장에 우수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공로다. 국내 모니터 3대 브랜드로 알파스캔을 성장시켰다.
이 밖에 이재일 포스코아이씨티 상무,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 김낙주 엘앤비기술 전무, 최종식 희성전자 상무 등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전종호 심텍 부장, 김남현 전자부품연구원 실장 등 27명이 수상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