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는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 론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출시를 위해 유럽 핵심 거점인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 등 14개국 80여명 기자단과 대리점 관계자 등을 초청해 신차 발표 및 시승행사를 14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진행한다.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는 쌍용차 브랜드 가치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켰을 뿐 아니라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아 쌍용차 최초로 ‘2016 세계 올해의 차’ 후보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내년 티볼리 롱보디 버전 등 신모델을 매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볼리 디젤은 강력한 저속토크(LET)를 기반으로 뛰어난 주행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e-XDi160 엔진을 적용했다. 4WD 모델에는 주행 조건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 배분하는 4WD 시스템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성능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 5월 유럽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70% 이상 고장력 강판을 활용한 높은 차체 강성과 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등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다.
티볼리는 출시 이후 6개월 연속 글로벌 판매 월 5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누적 판매가 4만대를 넘어서는 등 쌍용차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쌍용차 측은 디젤 모델 출시를 통해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럽 소형 SUV 시장을 중심으로 티볼리 판매목표인 6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