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국형 히든 챔피언 산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창조경제의 글로벌 진출 허브로의 도약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육성하는 이리언스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대표적 혁신 중소기업(SME)&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월드(Telecom World) 2015’에서 이리언스가 ITU Telecom World 최우수 기업가상(Entrepreneurship Award)과 ITU Telecom World 우수상(Recognition of Excellence Award) 등 2개 부분에서 동시 수상했다.
최우수 기업가상은 기업 정보, 사회적 영향, 비즈니스 모델, 사업 확대 가능성, 친환경성, ICT 혁신성 등을 망라해 심사·선정됐다.
ITU 텔레콤 월드 참석자에게 기업 혁신성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리언스는 기업 인지도 상승은 물론 차기 전시회 무상 참여 등 특전도 받게 됐다.
KT와 경기창조경제센터는 ITU 텔레콤 월드에 ‘중소기업과 함께 만들어가는 기가토피아’를 주제로 이리언스 등 5개 강소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이승용 KT 창조경제추진단장은 “ITU 텔레콤 월드 2015에서 KT와 중소기업이 동반 참여해 수상 기업을 배출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이후 주요 사업부서 임원이 스타트업 사업 내용을 점검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진단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멘토링 데이를 비롯 스타트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투자 유치, 사업 협력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KT와 협력, 한국형 히든 챔피언 발굴을 목표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서 사업화·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