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다임(대표 김경채)은 종단간 암호화(E2EE)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기술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종단간 암호화(E2EE)는 문서 작성 단계부터 최종 조회까지 모든 문서 내용을 암호화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처럼 문서를 평문으로 처리하지 않아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문서를 해독하는 키를 서버가 아닌 수신자 단말기 보안 영역에 저장해 지정된 수신자만 암호화 파일을 해독할 수 있다.
일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서버 내부에 암호화 키를 저장해 암호화를 잘 수행하더라도 서버 관리자·서비스 사업자 등이 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면 서버 관리자가 임의로 파일을 확인하거나 공개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 서버를 분실해 파일이 유출되더라도 데이터 복호화가 어려워 내용 식별이 불가능하다.
사이버다임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외부 해킹뿐만 아니라 서버에 저장된 파일에 대한 보안 유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종단간 암호화 기술 적용과 꾸준한 연구개발(R&D)로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콘텐츠 스토리지 시스템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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