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 체르노빌 집중 조명 ‘죽음의 땅에서 새 생명의 터전으로’

출처:/ KBS1 '세계인'
출처:/ KBS1 '세계인'

원전 사고로 ‘죽음의 땅’이 됐던 체르노빌이 다시 생기를 되찾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하는 KBS1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이하 세계인)`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의 현 상황을 담았다.

이날 `구글로 보는 세상` 코너에서는 체르노빌의 현재 상황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30년 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최악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로서 이후 이곳은 폐허로 변했다.

하지만 최근 체르노빌 원전 사고 구역이 예전의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에 이곳에서 서식하던 동물들이 제자리를 찾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사고 이전보다 개체수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영국 포츠머스대학 연구진은 최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주변 2600㎢ 구역의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고라니와 노루, 붉은 사슴, 멧돼지 등 생명체의 개체수가 사고 이전만큼 원상복귀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늑대의 개체 수는 인근 지역에 서식하는 늑대에 비해 7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계인`은 국제시사 프로그램으로, 조수빈 앵커가 진행하고 김지윤 박사, 서정민교수, 박종훈 기자, 정영진 편집장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