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변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경쟁률 13대 1 달해

종로구 청계천변에 위치한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하기 위한 스타트업과 벤처 경쟁이 치열하다. 100여개 업체가 들어갈 공간에 700여개 이상 기업이 몰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 모집에 700여 업체가 넘게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100여개 안팎 기업이 입주할 공간이다. 40개 안팎 독립공간 경쟁률은 13대 1에 달한다.

청계천 변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경쟁률 13대 1 달해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 경쟁률을 언급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에 관심이 뜨거운 것은 대한민국 심장부인 종로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지원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4개층 40여개 업체가 들어설 독립공간 임대료는 30만원으로 안팎으로 저렴하다. 콘텐츠 기획과 창작, 제작에 필요한 시설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입주기업 전용 인트라넷도 갖춰 정보보안이 이뤄진다. 열린 공간도 4인 이하 스타트업이 협업하고 공동으로 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100개가량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디자인을 위한 랜더팜, 버추얼센터, 편집〃녹음실, 공연장 등을 갖췄다.

입주기업 대상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투자 유치 지원과 더불어 마케팅, 컨설팅,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이 가능하다.

독립 공간 입주 업체는 사업계획서와 수행의지, 사업 추진 능력, 재무건전성을 두루 평가하고, 열린공간 입주 업체는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선발이 이뤄진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 기업 신청이 몰린 것은 주변 여건과 혜택이 좋은 데다 융·복합 콘텐츠 개발 열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주 중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 기업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말이면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