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대표 노창준, 안상욱)은 자사의 치과용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팍스아이 3D 스마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바텍은 지난 7월 유럽 CE 인증 획득에 이어 10월 미국 FDA 인증까지 획득해 해외 선진 시장에 주력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팍스아이 3D 스마트’는 치과용 의료 영상 진단 장비다. 한번의 촬영으로 2차원과 3차원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는 편의성이 강화됐다.
작년 9월 출시 후 1년 만에 1100여대 이상 판매될 만큼 국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유럽 CE 인증 후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 회사 측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텍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약 70%를 해외서 거두고 있다. 유럽은 전체 매출의 약 25%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북미 비중은 23% 정도다. 회사는 북미 사업 강화를 통해 해외 매출 규모를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상욱 바텍 대표는 “이번 FDA 승인으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팍스아이 3D 스마트가 올해 3분기까지 내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2016년은 해외에서 성과를 내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