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팬오션 위성통신서비스· 전자해도시스템 수주

SK텔링크가 선박회사 팬오션 위성통신서비스와 전자해도시스템을 동시 수주했다.

SK텔링크는 팬오션 전체 76척 선박 중 30척에 위성통신서비스를, 일부 10척 선박에는 전자해도표시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팬오션은 그동안 ‘KT Sat’ 위성통신서비스를 이용했고 현재 ‘인말새트(Inmarsat)’ 위성으로 전화, 데이터, 팩스 등 통신을 제공하는 ‘플리트브로드밴드(FleetBroadband)’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SK텔링크는 ‘인말새트’ 위성을 활용해 동일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전자해도표시시스템 월정액과 연계해 요금을 전체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SK텔링크가 지난 2014년 6월 ‘인말새트(Inmarsat)’와 ‘인텔셋(Intelset)’ 등 위성을 통해 제공하는 위성통신 서비스(SK Smart Sat)’ 서비스를 선보였다.

선박과 육지, 항공기 등 위성통신이 필요한 영역에서 전화, 팩스는 물론 고품질 데이터 통신을 지원한다.

SK텔링크는 SK해운·현대상선에 이어 팬오션 등 주요 대형 고객을 수주, 기존 KT Sat 위주 위성통신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안태호 SK텔링크 기업사업본부장은 “팬오션 수주는 위성통신과 전자해도표시시스템을 연계해 고객 요구사항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선박과 육지, 항공기 등 위성통신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위성통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