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하게 걸려오는 불법 대출과 통신 가입 권유 등 불법 음성광고 전화 스팸이 차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음성 스팸 차단 서비스를 2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불법 음성광고 연결 번호는 이용자 휴대폰에 도달하기 이전에 차단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음성스팸으로 신고·접수된 내역을 분석·차단 대상을 선정, 이동통신사에 실시간 제공해 음성스팸 연결 번호를 일정기간 차단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휴대폰 문자스팸은 정부의 지속적 법·제도 대응 강화와 사업자의 자율적 차단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불법적으로 음성을 통한 스팸이 신종 스팸 발송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음성 스팸 차단으로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스팸방지 앱 사업자에게 음성스팸 발송자 정보를 공유,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불법스팸 발송 기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불법 음성 스팸을 수신한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스팸 간편 신고 기능을 이용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http:// spam.kisa.or.kr) 또는 무료신고전화(118)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음성스팸 차단 서비스 체계도〉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