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60억원 기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60억원을 기부한다.

SK는 최근 열린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대기업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청년희망펀드에 가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이 사재로 60억원, 모든 관계사 CEO와 임원이 4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내놓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 청년희망펀드에 60억원 기부

SK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중물로 범사회적으로 동참하는 청년희망펀드 취지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가 공감해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선발할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는 15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 1300명보다 15% 정도 늘렸다. 연간 채용 규모도 경영상황이 악화하면서 당초 7000여명을 뽑기로 했다가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8000명으로 늘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