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6㎓ 이상 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5세대(5G) 이동통신 시험용 기지국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73㎓ 고주파수 대역 250㎒ 폭을 이용, 기지국 간 기가급 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고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은 지연시간을 1000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5G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LG유플러스는 고주파수 대역에서 기기급 데이터 전송 기술을 확보한 만큼 내년 상반기 중 6㎓ 이상 고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5G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고객이 5G 네트워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무선으로 저지연을 기본으로 하는 광대역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준비하기 위해 시험 기지국 도입을 앞당겼다”며 “5G 기술 개발을 지속해 향후 5G 시장을 선도하려는 LG유플러스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 조기 도입을 위해 노키아 등 글로벌 장비업체와 기술 개발·서비스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