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에는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근 SNS에는 "최몽룡은 친일식민사관을 정립시킨 이병도의 제자. 이병도는 매국노 이완용의 조카"라는 글을 퍼나르며 "이번 국정 교과서가 친일 독재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글은 이병도를 `이완용의 조카` `역사왜곡의 대가`로 표현하면서 그의 직계가 이기백, 이기동, 최몽룡, 노태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병도가 이완용과 먼 친척일 뿐 조카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어 글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또 최 명예교수는 고고학 전공으로, 친일 문제가 논란이 되는 근현대사가 아닌 상고사와 고대사를 담당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그가 집필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 국정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앞서 5일 최몽룡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자들이 대표집필진 기자회견 참석을 만류한 사실을 언급하며 "국사교과서와 국가를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