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라이벌 조 마우어 '팀내 최고 연봉' 넘어설까?

미네소타 박병호 조마우어
 출처:/미네소타 트윈스
미네소타 박병호 조마우어 출처:/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박병호가 12월9일까지 독점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그의 연봉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10일 KBO(총재 구본능)는 지난 9일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 선수에 대한 포스팅 응찰액을 수용한다는 내용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했다면서, 10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1285만 달러(약 147억원)는 미네소타가 제시한 금액이었다.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의 포지션으로는 지명 타자가 현재로서는 제격이라고 평했다.

미네소타엔 박병호의 수비 포지션인 1루수에 조 마우어라는 팀의 ‘간판’이 버티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8년 동안 1억84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2300만 달러로 팀 내 최고액이다. 하지만 마우어는 올해 타율 0.265, 10홈런, 66타점에 그치며, 2005년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도약한 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박병호가 1루수를 보고, 때로는 3루수로도 나설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지명 타자가 더 어울린다”면서 “팀 사정상 1루는 조 마우어, 3루는 트레버 플루프가 맡는 게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미네소타 트윈스 구단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12월8일 오후 5시(한국시간 12월9일 오전 7시)까지 박병호와의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갖게 됐다. 이 기간 동안 계약에 실패할 경우 미네소타 트윈스의 협상권은 소멸된다. 박병호에 대한 차기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까지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