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배우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 이희자(76)씨가 여행을 떠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EBS ‘리얼극장’에서는 배우 박상민과 이희자 씨가 일본 큐슈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상민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 캐스팅돼 일약 스타가 됐다.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화려한 액션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이후에도 승승장구하게 됐다.
박상민은 방광암에 걸린 아버지에게 손자를 안겨주고 싶은 생각에 서둘러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는 결혼 3년 만에 이혼 소송에 휘말리고, 소송과정에서 상습폭행 혐의가 부각되면서 대중들로부터 차가운 외면을 받았다. 특히 박상민은 이혼과정에서 정신과의사에게 ‘외상 후 격분 증후군’ ‘정신분열’ ‘영양실조’ 등 5가지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박상민은 드라마 ‘자이언트’, ‘스캔들’ 등에서 강렬한 연기로 인정받았으나 여전히 ‘폭력적인 남자’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덧씌워져 있다. 그는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에만 매달린 지 5년, 지금은 정신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박상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들의 이혼이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어머니다.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산 지 6년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가 6년 만에 떠나는 일본 큐슈 여행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