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문제
2016 수능문제 난이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은 6, 9월 모의평가보단 어렵지만 전년도 수능 수준과는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새로운 유형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빈칸추론 문제가 다수 등장해 까다로웠을 수 있다는 게 교사들의 분석이다.
특히 빈칸추론 문제에서 영미 시인에 관한 내용을 다룬 34번 문항의 경우 EBS 비연계 문항인데다 문학 작품에 생소한 수험생들에겐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꼽힌다.
아울러 철학적 주제를 다룬 보기문을 제시하고 적절한 문장을 삽입토록 한 38번 문항 역시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또한, 수학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꼽힌 문항은 A형 30번으로, 정답은 222다.
해당 문항은 실수 x의 조건을 제시한 후 이를 토대로 함수를 도출해야 해법에 접근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용로그의 가수에 대해 그래프를 그릴 줄 알아야 한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실장은 "상용로그의 가수에 관한 문제로 최근 자주 출제된 유형의 고난도 문제"라고 평했다.
아울러 A형 객관식 마지막 문제인 21번 문항과 미분계수의 개념을 요하는 28번 문항이 어려운 문제로 꼽혔다.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21번은 주어진 조건을 활용해 중분을 찾아내야 하는데 이를 찾지 못하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8번은 미분계수의 기본 개념 자체가 잘 정립돼 있지 않으면 함수를 구하기 어렵다"고 평했다.
한편, 최종 정답은 오는 23일 확정되며 성적표는 다음달 2일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