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친선경기서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경기 취소'...테러 위협

독일 네덜란드
 출처:/뉴스캡쳐
독일 네덜란드 출처:/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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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네덜란드의 친선경기가 테러의 위협으로 전격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18일 새벽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는 독일과 네덜란드의 평가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기장 내 폭발물로 의심된 가방이 발견돼 경기가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독일 경찰들은 독일 네덜란드 경기 전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와 비슷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을 대피시켰다.

독일, 네덜란드 양국 축구협회 역시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경기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포함한 다수의 정부 관계자들이 관전할 예정이라서 주목을 받았다.

메르켈 총리는 테러리스트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이번 국가대항전을 경기장에서 관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경찰은 무장 병력을 동원해 경기장 주변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취재를 위해 경기장에 도착한 기자들 가방을 수색견을 이용해 탐지했지만 실제로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고, 테러 위협과 관련해 아직 용의자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