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IS 공습, 러 여객기 추락시킨 IS에 전쟁 선언...제보자는 585억 포상

러시아가 IS 공습
 출처:/BBC
러시아가 IS 공습 출처:/BBC

러시아 IS 공습

러시아가 IS 공습에 가세하며 전쟁을 선포했다.

러시아는 17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에 있는 IS 근거지 락까를 공습했다. 러시아의 한 정부관계자는 “지금 이 시점에 러시아는 락까에 대한 강력한 공격을 진행 중”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IS 위협을) 의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이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파괴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었다.

러시아는 장거리 폭격기와 해상 발사 크루즈 미사일을 모두 사용해 락까를 공격했으며 항공로 안전을 위한 미국과의 규약에 따라 사전에 미국에 이번 공격 계획을 알렸다고 미국 관계자도 전했다.

FSB는 책임 있는 자들을 체포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000만달러(585억원)의 포상금을 지불할 것이라고도 했다.

푸틴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러시아와 프랑스가 시리아 내 IS공습에 대해 서로 협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역시 올랑드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락까에서 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16∼17일 밤새 락까를 공습해 IS의 지휘본부와 훈련센터 등 2곳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회원국 영토에서 무장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면 다른 회원국들이 지원하도록 규정한 ‘리스본 조약’을 처음으로 적용해 프랑스에 전면적인 안보 구호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