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정
원로배우 김혜정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영화배우 김혜정은 19일 오전 4시2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택시에 부딪혔고,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영화배우 김혜정은 새벽기도를 위해 교회에 가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김혜정은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로 데뷔,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육체파’ 배우로 인기를 끌었다. 1969년에 돌연 은퇴를 선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혜정은 당시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 11년간의 영화계 생활이 너무 피로해서 영화계를 은퇴, 조용한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혜정은 1962년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과 첫 결혼식을 올린 뒤 은퇴했지만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배우 김혜정과 최원석 전 회장 사이에는 1남 1녀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