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총책 아바우드 사망
파리 테러 총책 압델하미드 아바우드(27)가 프랑스 경찰의 은거지 습격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19일(현지시간) 확인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검찰청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총격을 받아 온몸이 벌집이 된 채 발견된 시신이 아바우드로 공식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 습격으로 2명이 숨지고 8명이 체포됐는데, 다른 시신 한 구는 아바우드의 사촌인 하스나 아이트불라첸(26)으로 확인됐다.
앞서 수사당국은 바타클랑 극장 근처 쓰레기통에서 발견한 용의자 휴대전화 통화내역 분석과 각종 제보 등을 통해 아바우드가 시리아가 아니라 파리 북부 생드니 다세대주택에 은신해 있다고 보고 작전을 진행했다.
저격수와 수류탄까지 동원돼 7시간 이상 이어진 작전에서는 경찰이 쏜 총탄만 5000발이 넘는 총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아바우드 은거지를 습격하면서 인근 카르노 대로의 다른 집에서 남녀 각 1명씩을 체포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검거된 ‘생드니 조직’이 19일 이후 파리 부도심 라데팡스에서 추가 테러를 벌일 계획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