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빠던
오재원이 일명 `빠던`이라 불리는 배트플립으로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오재원은 9회초 한국 공격 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만들어 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재원은 양의지의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은 타석에 들어서 큰 몸 동작으로 상대 투수와 신경전을 벌였고, 안타를 기록하고 1루로 뛰며 일본 더그아웃 앞 쪽에서 세리머니를 해보이기도 했다.
오재원의 타격을 시작으로 한국대표팀은 손아섭, 정근우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사사구 김현수의 볼넷,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더해 4-3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 타자 일순이 되었고 다시 타격에 들어선 오재원은 상대 투수 마쓰이의 4구를 힘껏 받아쳤다. 오재원은 타격 후 배트를 집어던지며 배트플립(타자가 공을 친 후 들고 있던 배트를 공중으로 던지는 행위)을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타구는 펜스 바로 앞에서 일본 중견수에 잡혔고 오재원은 아쉬움에 필드위를 쉽게 떠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1일, 미국 멕시코 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