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으로 늘어
서울 양천구 `다나현대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모두 45명으로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2008년 5월 이후 이 병원을 이용한 226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환자 200명의 확인검사 결과, 이틀 전 감염자 18명보다 27명이 늘어난 총 45명의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C형간염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로 과거 감염이력이 있는 사람과 현재 감염중인 경우 모두를 포함한다.
감염자들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25명)은 최근까지 이 병원을 이용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이 병원에서 C형간염 집단감염 사실을 확인한 직후 병원을 잠정 폐쇄하고 의무기록 조사, 의원 내 의약품 및 의료기구에 대한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양천구보건소는 다나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양천구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