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교수 징역 12년, 표창원도 경악시킨 가혹행위 전말 "가장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

인분교수 징역
 출처:/방송캡쳐
인분교수 징역 출처:/방송캡쳐

인분교수 징역 12년

인분교수 징역 12년 선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과거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인분 교수` 사건을 파헤쳤다.

당시 피해자를 진료했던 의사와 병원 관계자는 "보호자로 교수가 왔다. 환자 안정을 위한 제일 좋은 치료 방법을 부탁한다고 했다. 점잖은 모습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 피해자는 귀가 크게 부은 채 다른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귀에 피가 차 있는 상태였다.

이것은 모두 인분 교수의 짓이었다. 교수는 피해자에게 인분을 먹였고 얼굴에 봉지를 씌운 채 가스를 살포해 화상을 입도록 했다.

`인분교수`인 장모 교수는 제자에게 엽기적인 행각을 이어오며 전기충격까지 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알려졌다. 장 교수는 "전기충격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냐. 오줌까지 싼다. 그걸 할까말까 생각중이다"라고 협박했던 것.

이에 전문가들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표창원 범죄 심리 전문가는 "어떤 것이 그 시대, 그 상황에서 한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괴롭고 고통스러운 것이며 인간의 권리, 인격, 자존심 이것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것인가"라며 "그게 지금 우리 시대에서는 아마 `인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더 폭행을 당하면 신체 일부를 잘라야 하는 위험도 있었다. 더 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폭로했다. 이어 "묻고 싶다. 내가 그렇게 죽을 잘못을 했냐고. 난 거기 있었으면 정말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