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총격사건, 용의자 57세 백인男...병원에서 총기 난사한 이유는?

콜로라도 총격사건
 출처:/콜로라도스프링스 현지 경찰 SNS
콜로라도 총격사건 출처:/콜로라도스프링스 현지 경찰 SNS

콜로라도 총격사건

콜로라도 총격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낙태 옹호단체 `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총격으로 경찰관 1명과 병원 내에 있던 환자·민간인 2명 등 3명이 사망했고 9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이날 오후 12시 43분쯤 건물에서 10~20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경찰관을 출동시켰으며, 용의자와 5시간 가량 교전 대치하다 생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총격 용의자가 소유한 총기는 라이플총으로 알려졌다"면서 "그는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20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고 설명했다.

총격이 일어난 콜로라도스프링스 현지 경찰은 진료소에서 총을 난사한 용의자가 백인 남성인 로버트 루이스 디어(57)라고 28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밝혔다. 그는 보석 불허 조건으로 구금돼 있으며 30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경찰은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으며, 동기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총격이 벌어진 진료소는 인공임신중절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낙태 허용을 반대하는 이들이 항의 시위를 자주 벌여 온 곳이기도 하다.